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처음으로 KTX를 타는 보호아동과 함께 익산으로 향했다. KTX가 진짜 빨리 달린다며 긴장을 하더니 기차가 덜컹거리기는 하지만 무섭지 않다며 이야기 하였다.
익산역에 도착하여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하여 제일 먼저 교도소세트장에 하차하였다. 죄수복으로 갈아입은 뒤 교도소세트장이 신기한지 둘러보며 왜 죄수가 없냐고 물어봐 여기는 드라마나 영화촬영을 위해 만들어 놓은 교도소라 없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드는지 보호아동이 나서서 사진을 찍어달라기도 하고 또 찍어진 사진을 보며 만족해 하였다.
두 번째 코스로 미륵사지유적지를 갔다. 미륵사지를 복원해 놓은 높은 탑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탑을 쌓을 수 있는지 물어보며 넘어지지 않게 본드를 붙여놨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린이체험관에서 백제인의 옷을 입고 탑도 쌓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 코스인 보석박물관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왕관들과 반짝이는 보석들을 보며 예쁘다며 갖고 싶다고 하였다.
바람이 불어 춥기는 했지만 햇볕이 따뜻해 익산을 둘러보며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보호아동에게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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