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기관으로서 작년 9월 신고된 목포 아동학대 사건을 친모 및 유치원 교사의 증언에만 의존해서 소홀하게 처리함으로써 피해아동의 피해를 경감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
누구보다 아동을 보살피고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부실한 상황 판단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더불어 참담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사건이 피해 아동에게 미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고려할 때 이는 그 어떤 말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실수이고 잘못입니다.
이에 기관에서는 책임을 절실히 통감하며, 당시 책임자와 담당 상담직원에 대한 직위해제 및 감봉 등 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앞으로 기관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 및 엄격한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학대 현장 개입의 신속성과 학대 사례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상담치료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모든 직원들은 다시 한번 머리 숙여 마음 깊이 사과 드리며, 향후 학대피해아동을 돕는 일은 물론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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